일본 법정영화 세번째살인 스포X

◈영화 Review

by ♣Icarus 2020. 1. 16. 01:20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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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 번째 살인' 은 영화 '바닷 마을 다이어리' 로 일본 아카데미 우수 작품상 과 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고.....영화 '어느 가족' 으로 제 44회 세자르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과 제 71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까지 거머쥐었던 일본 영화계 최고 감독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법정 영화인데요.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로 일본 아카데미 우수 남우주연상과 아시안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었던 후쿠야마 마사하루 가 이기는 것 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냉철한 변호사 시게모리 역할을 맡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에 이어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또 영화 '큐어' 로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 가 모든 것을 자기가 했다고 순순히 자백한 의문의 살인범 미스미 역할을.....영화 '바닷 마을 다이어리' 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 배우상을 수상했던 현재 일본에서 차 세대 기대주 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여배우 히로세 스즈 가 이상하게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 미스미 를 감싸는 피해자의 딸 야마나카 사키에 역할을 맡아 각각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좋은 연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일본 법정영화 세 번째 살인 Story]

법정 에서 의 승리 밖에 모르는 냉정한 변호사 시게모리 는 어느 날 모든 범행을 순순히 자백한 의문의 살인범 미스미 를 마주하게 되는데.....범행을 자백했고 법정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스미 의 자백을 바탕으로 법정 전략을 세워 그대로 수행해 나가야 되는 상황이지만.....왠지 모를 찝찝함에 평소 답지 않게 뜸을 들이는 시게모리.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아무래도 미스미 의 자백이 무언가 미심쩍다고 느낀 시게모리 는 점점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록 미스미 에게 왠지 모를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되는데.....여기에 피해자의 딸 사키에 까지도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가해자 미스미 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자 시게모리 는 더욱더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일본 법정영화 세 번째 살인 Review]

순수 영화 마니아로서 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영화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건 국적 상관 없이 다 찾아서 관람하는데.....그런 필자가 일본 감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인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왕 팬으로서 그의 작품은 다 감상하였고 거의 대부분 필자를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일본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그러나 법정 영화 '세 번째 살인' 은 물론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이전 필자가 좋아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에 비해서는 썩 만족 스럽지 못했는데.....일단 이전 영화들에 비해 몰입도 가 좀 떨어졌고 관객들을 배려한 설명도 부족했으며...왠지 이 법정 영화는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영화가 아니라 감독 개인만 읽는 수필 일기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이전 영화들은 다큐멘터리같이 잔잔하게 진행되면서도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감독 특유의 연출력 으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면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