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역사영화 아고라 평점9.05

◈영화 Review

by ♣Icarus 2020. 1. 13. 16:27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네이버 영화

아고라는 영화 '바닐라 스카이' 의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 로 도쿄 국제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불과 25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로 급부상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연출한 로마 배경의 종교 영화입니다.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 조연상과 런던 비평가협회 영국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또 영화 '미이라' 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레이첼 와이즈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천재 철학자이자 천문학자 히파티아 역할을 맡아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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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외에도 영화 '핸드 메이즈 테일' 과 '아트 스쿨 컨피덴셜' 에 출연했던 맥스 밍겔라가 히파티아를 사랑하는 그녀의 노예 다보스 역할을...영화 '인사이드 르윈' 으로 전미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스타워즈' 의 포 다메론 으로 더 유명한 오스카 아이삭이 히파티아에게 거절 당했지만 끝까지 그녀 때문에 갈등하는 오레스테스 역할을 맡아 각각 좋은 연기들을 선보였습니다.(연기에 구멍이 없었음.)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로마역사 실화영화 스토리]

로마 제국 말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면서 존경을 받았던 세기의 천재 철학자 겸 천문학자 히파티아(레이첼 와이즈)는 기독교와 이교도 그리고 유대교도 들이 다투는 혼란 속에서도 오직 진리 탐구만을 추구한다. 한편 스승 히파티아를 사랑해 프로포즈를 했던 오레스테스(오스카 아이삭)는 보기 좋게 차이며 한때 분노를 품기도 하였지만.....그녀에 대한 마음을 놓을 수 없어 히파티아가 자신의 연구와 강의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계속 그녀를 보호한다.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그러나 노예의 신분으로 주인인 히파티아를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운명을 저주하며 결국 그녀를 떠나 기독교 전사가 된 다보스(맥스 밍겔라). 결국 대세는 기독교와 키릴로스 주교에게 넘어가고 키릴로스 주교는 자신과 기독교가 권력을 잡는데 방해가 되는 히파티아를 제거 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의 수많은 기독교인들과 권력자들 앞에서 의미심장한 성경 구절을 읽기 시작한다.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아고라 Review]

찬란하게 빛났던 헬레니즘 문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결정적 계기가 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파괴 사건을 다룬 영화이고...현 시대에도 영향력이 강한 기독교의 치부를 건드리는 종교 영화라 제작하면서 심리적 압박감이 꽤 있었을 것 같은데도 역시 비범한 감독이라서 그런지 로맨스와 드라마적인 요소들도 적절히 가미하면서 상당히 잘 만든 웰 메이드 영화입니다.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여러 요소들이 적절히 가미 되어 있는 영화이고.....영화의 엔딩 자막까지 다 감상하고 나면 확실히 알레한드로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으며...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종교 영화에 나오는 히파티아가 역사 속 실존 인물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헬레니즘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마역사실화영화 '아고라'

또 영화 내적으로만 봐도 시나리오(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정사와 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와 감독의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등의 삼박자가 조화를 잘 이룬 수준급의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고...참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영화 포스터에 속지 마시라. 이 작품은 영화 '300' 과 같은 로마 제국 최후의 거대한 전쟁을 다룬 전쟁 영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과 종교 그리고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 종교 영화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