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영화 Review

by ♣Icarus 2020. 1. 27. 21:03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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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은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 로 청룡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또 영화 '꽃잎' 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까지 받았던 장선우 감독이 연출한 대작 가상 현실 영화인데요.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1999년 6월 SK 텔레콤의 새로운 TTL 요금제의 광고 모델로 데뷔해.....몽환적이고 감각적인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신비주의 컨셉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TTL 소녀 임은경이 게임 가상 공간 속의 성냥팔이 소녀 역할을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영화 '세 친구' '스물 넷' '두뇌 유희 프로젝트: 퍼즐' '채식주의자' '소분' '독 개구리' '뜨거운 안녕' '살인 의뢰' '국가 대표 2' 등 에 출연하고 '북경 내 사랑' '사랑한다 웬수야' '더 뮤지컬' '히어로' '난 네게 반했어'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아들을 위하여' '일지매'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었던 배우 현성이 '주' 역할을.....과거 그룹 패닉, 노바소닉의 멤버이자 카레이서인 가수 김진표가 '이' 역할을 맡아 각각 연기 하였습니다.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Story]

세상사는 낙이라고는 오직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 밖에 없는 중국집 배달원 주(현성)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피시방에서 게임에 몰두 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인물로 부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라는 게임에 접속 할 것을 권유 받게 된다.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처음에 고민하던 주는 결국 권유를 받아 들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라는 게임에 접속하게 되고.....동화 속 에서나 등장하던 성냥팔이 소녀가 게임 속에 마치 현실처럼 구현되는 것을 신기해 하는데.....그러나 주는 어느 새 현실 세계가 아닌 성냥팔이 소녀가 있는 가상 공간으로 빨려 들어 가게 되고.....현실과 가상 공간 사이에서 대 혼란을 겪게 되는데.....주는 과연 이 혼란을 극복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Review]

먼저 총평부터 하자면 3 년이라는 긴 촬영 기간과 총 100 억 넘게 투자를 받았던 가상 현실 영화 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졸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이전까지 '너에게 나를 보낸다' '꽃잎' '거짓말' 등으로 영화계와 관객들에게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장선우 감독의 작품이어서 그 실망감은 오히려 더 배가 되었었는데.....그래도 2002년 이 영화의 실패 이후로 18년 동안 아예 영화를 한 편도 연출하지 못 했던 것은 참 너무 가혹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어찌 되었든 감독은 가상 현실을 소재로 한 세대를 앞서 간 SF 영화라고 자체 쉴드(?)를 치기는 했지만.....그 이야기가 전혀 당시 대중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 했었고 필자도 공감이 안 됐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 보았을 땐 이 영화는 시대를 앞 서 갔다기 보다는 그냥 전체적으로 배드 메이드 영화인 것 같고.....만약 당시 감독의 이야기가 맞다면 가상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재에는 이 영화가 재미있어야 하는데 얼마 전 필자가 리뷰를 위해 이 영화를 다시 감상했는데도 여전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가상현실영화 '성냥팔이소녀의재림'

임은경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개연성 없고 허술한 스토리, 관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관객을 이해 시키려 노력하지 않는) 연출 등 정말 총체적으로 난국인데.....그나마 딱 하나 봐 줄 만한 점은 감독의 뛰어난 미장센이었습니다.(미장센: 영화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